또 '역대 최장' 매도 기록…삼성전자, 28거래일째 외국인 순매도(종합)

외국인, 18일에도 삼전 주식 1754억원어치 순매도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삼성전자 제공) ⓒ News1 김재현 기자

(서울=뉴스1) 박현영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28거래일째 외국인 순매도를 기록하며 나날이 기록을 갈아 치우고 있다.

18일 삼성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0.84%(500원) 떨어진 5만92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하락은 여전한 외국인 매도세가 견인했다. 이날 외국인은 삼성전자 주식 약 175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도 이날 약 16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만 약 1830억원치를 순매수했으나 주가 반등을 이끌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역대 최장 외국인 순매도 기록을 다시 썼다. 외국인은 28거래일 연속으로 삼성전자를 순매도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6일부터 나날이 '역대 최장' 외국인 순매도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기존 최장 기록은 25거래일 연속 순매도 기록으로, 2022년 3월 25일에서 4월 28일까지였다. 당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코로나19 확산 등 '악재'가 겹치던 때다.

매도세는 10월 들어 특히 거세졌다. 10월 2일부터 이날(18일)까지 외국인은 삼성전자 주식 2조 823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투자자들은 반도체와 대형주 위주로 현·선물 모두를 순매도했고, 특히 삼성전자는 28거래일 연속 순매도하며 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hyun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