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캐스팅보트라더니"…영풍정밀 주가 19%대 급락[핫종목]

 서울 종로구 고려아연의 모습. (자료사진) 2024.10.2/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 종로구 고려아연의 모습. (자료사진) 2024.10.2/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과거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캐스팅보트로 불렸던 영풍정밀(036560) 주가가 급락 중이다.

18일 오전 10시 38분 영풍정밀은 전일 대비 6000원(19.45%) 내린 2만 4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2만 4800원을 찍기도 했다.

영풍정밀은 고려아연 지분을 1.85%을 보유하고 있다. 의결권 기준으로 3.7% 효과라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캐스팅보트로 불려왔다. 이에 지난 7일에는 3만 67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영풍·MBK 연합이 지난 14일까지 진행한 공개매수가 흥행에 실패하고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해당 지분을 무난히 수성할 것으로 예상되자 투심이 이탈한 것으로 해석된다.

영풍정밀 주가는 지난 7일 고점, 이날 저점 기준으로 32.42% 빠졌다.

최 회장 측은 특수목적법인(SPC) 제리코파트너스를 통해 주당 3만 5000원에 영풍정밀 공개매수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고려아연(010130) 주가는 자기주식 공개매수 중단 여부를 판가름하는 2차 가처분 소송의 첫 심문 기일을 앞두고 3.40% 오르고 있다. 고려아연 공개매수는 23일까지 진행 중이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