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주도 '기업 밸류업 펀드' 나온다…최대 '2000억' 규모

"출자 규모·집행시기 등 논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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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코리아 밸류업 지수가 지난달 발표된 가운데, 이를 지원하기 위해 정부 주도로 최대 2000억 원 규모의 관제 펀드가 조성된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협회, 한국증권금융, 한국예탁결제원, 코스콤 등 5개 유관기관과 '기업 밸류업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기업밸류업펀드는 각 유관기관에서 자금을 출연해 최대 10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고 공동출자금액 만큼 민간 자금을 매칭해 결성하는 방식이다.

주요 투자대상은 지난달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코리아 밸류업 지수' 편입 기업이다. 이외에도 밸류업 방안을 공시하고도 지수에는 편입되지 못한 기업도 투자 대상에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각 유관기관의 출자금 규모와 집행시기 등은 아직 논의 중인 사안으로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Kri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