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만닉스 기대했는데"…희소식에도 SK하이닉스 3%대 하락[핫종목]

장중 한때 19만원대도 붕괴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양산하기 시작한 HBM3E 12단 신제품.(SK하이닉스 제공) ⓒ News1 김재현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SK하이닉스(000660) 주가가 18일 약세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불어온 훈풍에도, 3분기 실적 호조 전망에도 맥을 못 추는 모습이다.

18일 오전 9시 40분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6000원(3.06%) 내린 19만 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19만 8200원에 장을 시작하며 '20만닉스' 기대감에 부풀었던 SK하이닉스는 장 시작 직후 하락 전환하며 18만 9900원까지 내리기도 했다.

증권가는 연일 SK하이닉스 주가 눈높이를 올리고 있지만 실제 주가는 기대를 채우지 못하고 있다.

최근 증권사 대신·유안타·상상인·SK·흥국증권 등 증권사 5곳은 SK하이닉스 보고서를 내고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SK하이닉스가 5세대 HBM(고대역폭메모리)인 HBM3E 8단과 12단 시장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확보하고 있어 수익성 차별화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 업계 진단이다.

특히 1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는 TSMC의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에 반도체주 위주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엔비디아도 0.89% 올랐다.

그러나 국내 반도체주는 효과를 못 보고 있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도 전일 대비 200원(0.34%) 내린 5만 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