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강세에 삼전·하이닉스 약반등…TSMC실적도 '호재'[핫종목]

외국인, 삼전 27거래일 연속 순매도 신기록…11.4조 팔아(종합)
SK하이닉스 TSMC 실적 서프라이즈에 주가 추가 상승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17일 간밤 엔비디아의 강세에 약반등했다. 다만 삼성전자는 이날도 외국인이 순매도하며 역대 최장인 27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00원(0.34%) 오른 5만 9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삼성전자는 엔비디아가 3.13% 상승하는 등 글로벌 반도체의 강세에 장중 한때 6만 100원까지 올랐으나 외국인의 매도세에 상승폭을 줄였다.

이날도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2776억 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지난 9월 3일부터 27거래일 연속 순매도하며 역대 최장기간 순매도 기록을 경신했다. 외국인은 27거래일 동안 11조 4075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 기관은 6742억 원, 개인은 2120억 원 순매수했다.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7300원(3.87%) 오른 19만 6000원에 장을 마감하며 '19만닉스'를 회복했다.

전날 엔비디아에 이어 한국시간으로 오후 3시에 발표된 대만 TSMC 3분기 실적이 반도체 업황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TSMC는 올해 3분기 순이익 3252억 6000만 대만달러(약 13조 823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LSEG 스마트에스티메이트가 집계한 시장전망치 3002억 대만달러를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다.

SK하이닉스의 주가는 19만 2400원대에서 TSMC 실적이 공개된 후 19만 5000원대로 급등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이날 외국인이 177억 원을 순매수했다. 기관도 609억 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680억 원 순매도했다.

Kri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