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투 "콘텐츠 매출 부진 카카오 목표가 7.5%↓…카톡 광고는 기대"

카카오 제주 본사 (사진제공=카카오)
카카오 제주 본사 (사진제공=카카오)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DB금융투자가 17일 카카오(035720)의 목표가를 7.5% 하향조정했다. 콘텐츠 자회사 부진 탓이다.

DB금융투자는 카카오가 올해 3분기 매출 2조 384억 원, 영업이익 1147억 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이 시장전망치 1289억 원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콘텐츠 부문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5% 감소하며 부진할 것"이라며 "게임즈의 신작 부재, 픽코마 글로벌 마케팅 경쟁 확대 등으로 미디어 라인업이 상반기 대비 축소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DB금융투자는 카카오의 목표가를 기존 5만 3000원에서 4만 9000원으로 낮췄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카카오톡 본업이 광고를 늘리며 성장했고, 향후 추가로 광고를 늘릴 계획을 갖고 있어서다.

신 연구원은 "4분기부터 프로필 영역 브랜딩 광고, 전면형 브랜딩 광고, 검색광고 등의 상품을 추가로 런칭할 예정"이라며 "DA 성장률이 제한적인 지금 신규 광고 슬랏의 실적 기여도가 향후 실적 및 주가 향방의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Kri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