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두 달 반 만에 9000만원 뚫자…'코인 테마주' 강세[핫종목]

뉴온, 29.63% 올라 상한가…'두나무 주주' 우리기술투자도 2%대 강세
비트코인, 트럼프 당선 기대감에 8월 2일 이후 처음으로 9000만원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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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현영 기자 = 비트코인(BTC) 가격이 지난 8월 초 이후 두 달 반 만에 9000만원 선을 돌파하면서 가상자산(암호화폐) 관련주들도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오전 10시 28분 뉴온은 전거래일 대비 29.63%(64원) 오른 280원을 기록하고 있다. 뉴온(123840)은 가상자산 거래소 운영을 사업 목적으로 하는 케이씨엑스(KCX)의 지분을 확보한 바 있어 가상자산 테마주로 분류된다.

국내 증시에서 대표적인 가상자산 테마주로 분류되는 우리기술투자(041190)도 전거래일 대비 2.54%(190원) 상승한 7680원에 거래됐다. 우리기술투자는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그 외 갤럭시아머니트리(094480)도 전거래일 대비 1.65%(140원) 오른 8640원을 기록 중이다. 갤럭시아 머니트리는 자체 블록체인·가상자산 사업을 전개하고 있어 역시 대표적인 가상자산 테마주로 간주된다.

이날 비트코인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지난 8월 2일 이후 약 76일 만에 9000만원 선을 넘어섰다. 19일 오전 10시 40분 현재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9102만원을 가리키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자 공화당 대선 후보는 비트코인에 대한 우호적 입장을 지속적으로 보여 왔다. 지난 7월에는 직접 '비트코인 2024' 콘퍼런스에도 참석해 비트코인을 국가 준비 자산으로 만들겠다는 입장을 표명하기도 했다.

15일(현지시간) 탈중앙화 예측 플랫폼인 폴리마켓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 확률은 57.6%를 기록했다. 이는 7월 말 이후 최고치로, 경쟁자인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의 당선 확률을 42%로 나타났다.

hyun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