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투자證 "두산, BG사업 가치 상향조정…목표가 30%↑"

서울 강남구 두산건설 본사 모습. /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 강남구 두산건설 본사 모습. /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DS투자증권은 16일 두산(000150)의 전자BG 사업 가치를 상향조정하며 목표주가를 31.6%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다.

김수현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자 BG의 사업 가치를 기존 1조5000억 원에서 2조5000억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며 "2025년 추정 매출을 기존 8860억원에서 1조 1000억 원으로 24% 상향, 추정 영업이익률도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전자 BG의 영업이익률은 올해 12.5%로, 내년은 14~15% 수준으로 가정했다.

두산의 전자BG가 미국 N사(엔비디아)의 'B모델' 단독 퀄에 이어 차세대 AI칩 '루빈'까지 대만 경쟁 업체를 제치고 단독 공급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B 모델의 경우 본격적인 매출은 24년 4분기부터 반영되며 루빈 관련 매출은 내년 하반기부터 일부 반영될 전망"이라며 "제품 마진이 전체 마진을 뛰어넘어 엔비디아 매출 비중이 증가할 경우 경상 영업이익률은 15%를 크게 넘을 것"으로 추정했다.

3분기 전자BG 매출액은 247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3분기 일회성 비용과 AI 가속기 샘플 공급이 적었음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은 전 분기 대비 유지될 전망"이라며 "AI가속기와 GDDR7 등 하이엔드 제품은 4분기 대폭 반영될 전망"이라고 했다.

train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