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신고가 경신에…SK하이닉스 19만원대 재회복[핫종목]

삼성전자는 약세

컴퓨터 머더보드를 배경으로 한 스마트폰에 엔비디아 로고가 떠 있다. 2023.3.6 ⓒ 로이터=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간밤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가 신고가를 경신한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도 19만 원대를 다시 회복했다

15일 오전 9시 32분 SK하이닉스는 3100원(1.65%) 오른 19만 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19만 200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SK하이닉스 주가 강세는 엔비디아 영향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3E 8단을 엔비디아에 납품한 데 이어 4분기엔 12단도 공급하기로 했다.

엔비디아는 14일(현지시간) 전거래일 대비 2.43% 상승한 138.0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로 지난 6월 18일 기록한 전고점 135.58달러를 넘어섰다.

이번 분기부터 양산에 돌입하는 최신 그래픽 칩 '블랙웰'에 대한 강력한 수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인 젠슨 황이 AI 경쟁 우위를 강조하며 투자자들의 신뢰를 높인 결과"라며 "간밤 뉴욕 증시에선 엔비디아가 반도체 업종의 랠리를 주도했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대표 반도체주인 삼성전자는 현재 300원(0.49%) 내린 6만 500원에 거래되며 약세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에 HBM3E 납품이 지연되고 있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