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기관 "사자" 코스피 2630선 회복…코스닥도 상승 전환[개장시황]
- 박승희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개인 및 기관 투자자들의 순매수에 코스피가 약 2주 만에 263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도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에 힘입어 상승 전환했다.
15일 오전 9시 17분 코스피는 전날 대비 8.64p(0.33%) 상승한 2631.93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피는 지난달 30일 이후 약 2주 만에 처음으로 장 중 2630선을 회복했다.
개인과 기관 투자자들이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현재 기관은 167억 원, 개인은 382억 원 각각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633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하이닉스(000660) 1.76%, 삼성전자우(005935) 0.81%,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48%, 셀트리온(068270) 0.41%, 삼성전자(005930) 0.16% 등은 상승했다. KB금융(05560) -2.26%, POSCO홀딩스(005490) -0.82%, 기아(000270) -0.7%, 현대차(005380) -0.4%, LG에너지솔루션(373220) -0.37% 등은 하락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 마감했다. 주요 기업의 3분기 실적 발표 시즌이 시작된 가운데 미 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기대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0.47% 상승한 43065.22로 처음으로 43000선을 돌파했고,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77%), 나스닥 지수(0.87%) 또한 상승했다.
인공지능(AI) 대장주인 엔비디아는 14일(현지시간) 2.43% 상승하며 종전 고점 기록을 경신했고, 반도체 업종도 줄줄이 올랐다. 퀄컴(4.74%), AMAT(4.31%), 램리서치(3.39%), ASML(3.76%)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도 유가 급락, 엔비디아 신고가 경신,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강세 등으로 긍정적인 출발을 할 것"이라며 "장 중에는 중국발 수급 플로우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전날 하락했던 코스닥은 상승 전환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6.47p(0.84%) 상승한 776.73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에서도 개인은 273억 원 순매수하고 있으나 기관은 20억 원, 외국인은 254억 원 각각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HLB(028300) 4.26%, 엔켐(348370) 2.54%, 리가켐바이오(41080) 2.31%, 휴젤(45020) 1.65%, 알테오젠(96170) 1.32%, 에코프로비엠(247540) 1.19%, 에코프로(086520) 1.18%, 삼천당제약(000250) 0.92%, 리노공업(058470) 0.75% 등은 상승했다. 클래시스(214150)는 0.5%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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