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MBK 공개매수 마감일…고려아연 소폭 상승·영풍정밀 6%↑[핫종목]

고려아연 이사회가 열린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고려아연 본사 안내판의 모습.  2024.10.11/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고려아연 이사회가 열린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고려아연 본사 안내판의 모습. 2024.10.11/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박현영 기자 = 영풍·MBK파트너스의 고려아연(010130) 공개매수가 14일 종료되는 가운데 고려아연이 소폭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영풍정밀(036560)은 6% 가까이 상승 중이다.

14일 오전 10시 12분 고려아연은 전거래일 대비 0.25%(3000원) 오른 79만6000원이다. 장 초반 80만5000원을 터치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같은 시간 영풍정밀은 전거래일 대비 5.99%(1750원) 상승한 3만950원에 거래됐다. 영풍정밀은 고려아연 지분 1.85%를 보유하고 있어 이번 경영권 분쟁의 키를 쥐고 있는 것으로 간주된다.

이날 고려야연 주가는 영풍·MBK 연합이 제시한 공개매수가 83만원에 못 미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제시한 89만원보다도 낮다.

영풍정밀은 영풍·MBK 연합이 제시한 공개매수가 3만원보다는 높지만 최 회장 측이 제시한 3만5000원보다는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은 영풍·MBK 연합의 고려아연·영풍정밀에 대한 공개매수가 종료되는 날이다. 연합은 고려야연 경영권 확보를 목표로 공개매수를 추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영풍·MBK 연합은 공개매수 가격을 당초 주당 66만원에서 75만원, 83만원으로 두 차례 상향했다. 경영권을 지키려는 최윤범 회장 측은 자사주 공개매수를 주당 83만원으로 제시한 뒤, 89만원으로 한 차례 가격을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영풍·MBK 연합의 고려아연 공개매수가가 최 회장 측보다 낮은 탓에 최대 목표 수량인 발행주식 총수의 14.61%를 채우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제기된다.

다만 투자자별로 상이한 세금 문제, 영풍이 제기한 자사주 공개매수 절차 중지 가처분 소송 등 변수는 있다.

hyun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