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자회사 적대적 인수합병 가능성에 강세…3%대 상승[핫종목]

KT&G 서울본사 전경.(KT&G 제공)
KT&G 서울본사 전경.(KT&G 제공)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KT&G(033780) 자회사인 한국인삼공사에 대한 적대적 인수합병(M&A)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KT&G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오전 10시 16분 KT&G는 전일 대비 4000원(3.91%) 오른 10만 6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10만 7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KT&G 주가 강세는 행동주의펀드인 플래쉬라이트 캐피털 파트너사와의 경영권 분쟁 가능성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FCP는 KT&G 이사회에 자회사인 한국인삼공사 지분 100%를 1조 9000억 원에 인수하겠다는 투자의향서(LOI)를 발송했다고 이날 밝혔다.

매각 계획이 없는 회사를 인수하겠다고 먼저 제안한 것은 한국에선 사실상 처음 시도되는 적대적 인수합병(M&A) 방식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KT&G는 관련 제안을 받은 바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KT&G 주가는 지난 10일 12.95% 상승한 11만 6900원에 마감했으나 이튿날인 11일 12.57% 내린 10만 2200원으로 되돌아가며 급등락을 보인 바 있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