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證 "네이버, 6개 분기 연속 증익에도…AI 사업 성장 필요"

경기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본사의 모습. 2024.5.13/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경기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본사의 모습. 2024.5.13/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SK증권(001510)은 11일 네이버(035420)가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주가 흐름 전환을 위해서는 인공지능(AI) 등 핵심 사업 성장이 필요하다며 목표주가는 24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수익 2조 6600억 원, 영업이익은 4991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7%, 31.3% 증가해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수준에 부합할 전망"이라고 했다. 네이버는 6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이 증가하고 있다.

그는 "서비스 전반에 인공지능(AI) 를 적용하며 이용자 경험이 개선되고 있고, 중장기적으로는 사업 수익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광고에서는 개인화된 콘텐츠 제공, 타겟팅 고도화로 전환율이 높아지며 SA, DA 모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커머스 사업에서는 소비자 쇼핑 데이터 분석, 추천 상품 노출로 수수료가 상승하고 있다"며 "웹툰은 이용자 취향에 맞는 작품을 추천해주는 '알아서 딱!' 서비스를 국내에 처음 도입했고 곧 글로벌에도 적용할 예정"이라고 했다.

네이버가 발표한 주주환원 전략과 자사구 취득 및 소각 계획도 높이 평가했다.

남 연구원은 "타이트한 비용 통제를 통해 수익성을 지키는 모습은 확인됐고 주주환원 확대로 주가의 하방 또한 확보됐다"며 "현 주가 흐름 전환을 위해서는 전방 시장 회복에 따른 동사의 핵심 사업 성장 재개, 매출액 성장을 이끌 수 있는 서비스 확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train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