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손' 국민연금, 3분기 바이오 담고 반도체 덜었다

대량보유종목 9종목 편입, 21종목 제외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의 모습. 2024.5.27/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국민연금이 지난 3분기 바이오 분야 투자 비중은 늘리고, 반도체 업종은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이달 1일부터 이날까지 총 114개 종목에 대해 보유 지분 변동을 공시했다.

대량보유 종목에 대해 국민연금은 지분율이 변동이 있을 경우 단순투자 목적는 해당 분기의 다음달 10일, 일반투자 목적은 보고의무 발생 달의 다음달 10일 이내에 각각 공시해야 한다.

국민연금이 새로 편입한 종목은 총 9종목이다. △STX엔진(077970)(8.25%)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489790)(6.34%) △시프트업(462870)(6.15%) △뷰노(338220)(5.11%) △리가켐바이오(141080)(5.08%) △지아이이노베이션(358570)(5.04%) △에코프로머티리얼즈(450080)(5.03%) △JW중외제약(001060)(5.02%) △애경케미칼(161000)(5.01%) 이다.

바이오 종목 확대가 눈에 띈다. 편입된 9개 종목 중 4개인 뷰노, 리가켐바이오, 지아이이노베이션, JW중외제약이 제약·바이오분야다. 이외에 한미약품(128940)의 경우 지난 분기 지분율은 10.03%에서 10.50%로, 대웅제약(069620)의 비율은 8.15%에서 10.19%까지 확대했다. 바이오헬스기업인 HK이노엔(195940)의 지분도 1% 이상 늘렸다.

지분을 3% 이상 확대한 STX엔진(077970)은 방산사업 호황에 따라 투자를 늘린 것으로 보인다.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의 경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인적분할되면서 이 지분도 취득하게 됐다.

이외에도 금융 업종 일부에도 투자비중을 높였다. 밸류업지수에 포함된 한국금융지주(071050) 보유비중은 기존 8.71%에서 9.73%까지 늘렸다. 배당이 기대되는 삼성카드(029780)도 5%에서 6.02%까지 투자를 늘렸다. 다만 키움증권(039490)은 11.6%에서 11.45%로, 삼성증권(016360)은 13.03%에서 12.94%로 비중을 줄였다.

반면 특히 LX홀딩스(383800), 하나머티리얼즈(166090), 한일시멘트(300720) 등 총 21종목이 대량보유종목에서 제외됐다.

이중에는 반도체 소부장 종목들이 대거 포함됐다. 티이엠씨(425040)(4.6%), 하나머티리얼즈 (4.29%), 에스앤에스텍(101490)(4.25%), ISC(095340)(4.19%), 대주전자재료(07860)(4.07%), 피에스케이홀딩스(031980)(3.98%),주성엔지니어링(036930) (3.94%), 테크윙(089030)(3.93%), 디아이(003160)(3.7%)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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