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장 탈출한 서학개미 3분기 '역대 최대'…보관금액 1위는 테슬라
외화증권 보관금액 1379억 4000만 달러
- 문혜원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외화증관 보관금액이 사상 최대치를 또다시 기록했다. 보관금액 규모가 가장 큰 종목은 테슬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은 국내 투자자의 올해 3분기 외화증권 보관금액이 1379억 4000만 달러, 결제금액은 1746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보관금액과 결제금액은 각각 전 분기 말 대비 8.3%, 37.5% 증가했다.
외화증권(외화주식+외화채권) 전체 보관금액 중 미국 보관금액 비중이 74.4%로 가장 높았다.
미국 외화주식 보관금액은 918억 4000달러로 전체의 90%를 차지했다. 전 분기 대비 7% 증가한 수치다.
종목별 외화주식 보관금액 상위종목은 모두 미국 주식으로 △테슬라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순으로 드러났다.
외화증권 전체 결제금액도 미국이 82.1% 비중을 차지하며 가장 높았다.
외화주식만 따로 놓고 봐도 미국시장이 전체 중 94.6%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3분기 미국 외화주식 결제규모는 전 분기(990억 달러) 대비 36.8% 증가한 1354억 6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외화주식 결제금액 상위 10개 종목 또한 모두 미국 주식이 차지했다.
외화주식 결재금액이 가장 큰 종목은 '디렉션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셰어즈 ETF'(티커명 SOXL)다. 이는 'ICE 반도체 지수'의 일일 수익률을 3배로 따르는 ETF다.
이어 △엔비디아 △테슬라 △디렉션 데일리 세미컨덕터 베어 3X ETF △그래나이트셰어즈 엔비디아 2X ETF 순으로 결제금액 규모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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