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LG엔솔, 바닥 지나 점진적 회복…목표가 유지"
- 강수련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NH투자증권(005940)은 10일 LG에너지솔루션(373220)에 대해 점진적인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목표주가는 54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업황 바닥은 올해 1분기를 이미 지나왔다"며 "일시적인 재고조정이 예상되나 이를 상쇄할 요인(테슬라, 유럽, ESS)들도 충분해 주가 반등 기조 이어질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2025년은 정책 변화(유럽CO2규제, 보조금 부활, 금리인하, 미국 대선)에 의한 '회복', 2026년은 저가 차량 출시 확대를 통한 '확대'를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6조 8000억 원, 영업이익은 4483억 원으로 컨센서스 대비 각각 2%, 7% 상승했다. 다만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AMPC(첨단제조세액공제)는 4660억 원으로, 이를 제외하면 적자다.
주 연구원은 "GM향 판매가 당사 예상대비 8% 상승해 매출과 믹스 개선을 이끌었고 폴란드 공장 가동률이 60%로 개선됐고, ESS향 매출이 전분기 대비 2배 이상 성장한 영향"이라며 "일회성 보상금에 의한 수익 반영도 있었으나 펀더멘탈의 개선도 확인되고 있다"고 했다.
4분기 매출액은 7조 2000억 원, 영업이익 2377억원(AMPC 3100억원 포함)으로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 연구원은 "GM의 재고조정으로 AMPC가 감소하지만 GM을 제외한 나머지 요인들이 모두 견조할 전망"이라며 "테슬라향 신규 스펙 제품 출하 효과로 소형전지 개선이 예상되고, 자동차 전지는 유럽 공장 가동률 개선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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