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정밀, 공개매수가 상향 기대감에 3만5000원 돌파[핫종목]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여파…양측 공개매수 진행 중
영풍정밀 주가, 경영권 분쟁 전 대비 279%↑

ⓒ News1 양혜림 디자이너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고려아연(010130) 경영권 분쟁의 '키' 영풍정밀(036560) 주가가 공개매수가 상향 기대감에 상승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8일 오전 9시18분 기준 영풍정밀은 전일 대비 850원(2.45%) 오른 3만 5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7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및 최씨 일가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제리코파트너스는 이사회를 열고 영풍정밀에 대한 공개매수 가격 상향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이사회 결과는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고려아연의 지분 1.85%를 보유 중인 영풍정밀의 중요성이 큰 만큼, 투자자들은 기존 3만 원의 공개매수가가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영풍정밀의 주가는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되기 직전인 지난달 12일 9370원에서 약 279% 오른 상태다.

앞서 지난달 13일 영풍(000670)·MBK파트너스 측은 영풍정밀의 공개매수를 2만 원으로 시작해, 지난달 26일 공개매수가를 2만 5000원으로 높였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등 최씨 일가에서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제리코파트너스는 지난 2일부터 영풍정밀 지분 393만 7500주(지분율 25%)에 대해 주당 3만 원으로 대항 공개매수에 나섰다.

영풍·MBK도 지난 4일 공개매수가를 3만 원으로 올리며 맞대응한 상태다.

한편 같은 시간 고려아연의 주가는 전일 대비 2000원(0.26%) 내린 77만 8000원에 거래 중이다.

Kri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