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어닝쇼크'에 약세…전일比 0.98%↓[핫종목]
실적 악화 우려 주가 선반영…"불확실성 정점 통과"
- 김정현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시장전망치를 하회하는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주가가 6만 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8일 오전 9시25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600원(0.98%) 하락한 6만 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 시작 전 삼성전자는 3분기 매출액은 79조 원, 영업이익은 9조100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10조7717억 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시장전망을 1조 5000억 원 이상 하회하는 어닝쇼크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의 주가는 6만 원대를 사수 중이다.
이에 대해 증권가에서는 이같은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가 주가에 선반영됐기 때문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 8조 원대까지도 볼 수 있다는 우려가 유입됐던 상황을 감안할 때, 불확실성 정점을 통과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김형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도 "현 주가는 역사적 주가순자산비율(PBR) 밴드 하단 부근"이라며 "악재는 대부분 주가에 기반영된 것으로 판단하며 중장기 관점의 매수 접근 고민해 볼 시점"이라고 말했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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