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엘앤에프, 내년 1분기 흑자 전환…목표가 21%↑"

엘앤에프 CI
엘앤에프 CI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KB증권은 엘앤에프(066970)가 내년 1분기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4만 원에서 17만 원으로 21.42%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8일 "3분기 엘앤에프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69% 감소한 3836억 원, 영업적자는 499억 원으로 추정된다"며 "니켈·코발트·망간(NCM) 제품의 출하량 급감으로 전사 양극재 판매량이 31%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만 "4분기부터는 니켈 함량 95%의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 신제품 출하가 시작돼 출하량이 급반등하며 적자 폭이 축소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어 "작년 4분기부터 장기간 실적 발목을 잡고 있는 고가 조달 원재료 관련 비용 부담은 연내 해소될 것으로 추정돼 내년 1분기부터는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엘앤에프를 2차전지 소재 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하며 "금리 하락과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선전 등이 반가운 가운데, 주요 고객인 테슬라향으로 긍정적인 이벤트들이 줄지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4680 배터리향 (사이버트럭) 단결정 니켈 95% 양극재와 21700 신규 배터리향 (모델Y 주니퍼) 다결정 니켈 95% 양극재 출하가 올해 4분기부터 시작될 예정"이라며 "10일(현지 시각) 테슬라 로보택시 데이로 자율주행차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며 전기차의 중장기 당위성이 정립되고, 테슬라 밸류 체인이 주목받을 것"이라고 했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