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삼성바이오, 바이오보안법 수혜주…목표가 14.3%↑"

2021.9.3/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2021.9.3/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메리츠증권이 7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삼성바이오)를 미국의 바이오보안법 통과에 따른 수혜주로 판단하며 목표가를 14.3% 상향조정했다.

메리츠 증권은 삼성바이오가 3분기 매출 1조 581억 원, 영업이익 2992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전망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준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미국 바이오보안법은 오는 2032년 전까지는 유예기간이 주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수혜는 중장기적 관점으로 바라봐야 한다"면서도 "단기적으로 연말 바이오보안법 통과에 따른 업사이드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약 2200억 원의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을 수령했던 2분기와 달리 3분기는 마일스톤이 부재하고 약 2206억 원의 내부거래 매출액 발생하며 2분기 대비 연결 영업이익은 감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메리츠증권은 삼성바이오의 목표주가를 기존 105만 원에서 120만 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도 '매수'를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우호적 환율이 유지되고 있으며 4공장의 램프업을 통한 매출 기여도 증가를 바탕으로 계속적인 실적 성장을 예상한다"며 "오는 2025년 4월 완공 예정인 5공장 또한 빠른 램프업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ri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