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證 "네이버,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목표주가 유지"

경기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본사의 모습. 2024.5.13/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경기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본사의 모습. 2024.5.13/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메리츠증권(008560)이 7일 네이버(035420)의 3분기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상회할 거라며 목표주가 26만원을 유지했다. 투자의견도 '매수' 유지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3분기 연결 매출 및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1%, 33% 증가한 2조 6671억 원과 5056억 원으로 기대치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2분기 웹툰 IPO 관련 일회성 비용 제거(500억대) 및 본업 개선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홈피드 효과가 디스플레이 광고(DA) 성장률을 이끌고 있다"며 "23년말 15%였던 홈피드 이용률은 25%까지 높아졌고 체류 시간은 13% 늘었다. 광고주 만족도가 높고 타겟팅이 확대되고 있어 당분간 현 추세는 유지될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8월 온라인 쇼핑 시장 성장률은 2%까지 하락했으나 솔루션 및 도착보장을 통한 AI 수익화로 중개/판매(별도) 수익은 30%대의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했다.

네이버의 주주환원도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30일 A홀딩스 특별 배당금 약 8천억원 중 절반을 자사주 매입 후 소각하는 특별 환원 정책을 발표했다"며 "주요 영업 환경이 개선되고 있으며 지난 2년간 포시마크 인수 및 데이터센터 신규 건설로 대규모 자금이 소요되었으나 자본적 지출(capex) 정점을 지난 만큼 2025년 주주환원은 기존 대비 강화될 유인이 높다"고 했다.

train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