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자사주 취득 가능해져…주가 2%대 강세[핫종목]

ⓒ News1 양혜림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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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혜원 서한샘 기자 = 고려아연(010130) 경영권 인수를 위한 MBK파트너스와 영풍 주식 공개매수 마감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관련주 주가 변동성이 또 한 번 커지고 있다.

2일 오전 9시 23분 고려아연은 전 거래일 대비 1만 9000원(2.76%) 상승한 70만 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고려아연 주가는 개장 직후 전 거래일 대비 3.49% 하락한 66만 4000원까지 밀렸다가 곧바로 상승 전환한 뒤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같은 시각 영풍과 영풍정밀은 각각 4.07%, 6.32% 급등하고 있다. 영풍정밀은 고려아연 지분 1.85%를 가지고 있다.

경영권 분쟁 중인 영풍이 고려아연 회장 등을 상대로 낸 자사주 취득 금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이날 기각하면서 주가 변동성이 더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로써 고려아연은 경영권 방어를 위한 자사주 취득이 가능해졌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이날 고려아연에 자사주 공개매수 추진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고려아연이 가처분 결과에 관계없이 공개매수 방식의 자사주 매입에 나선다는 보도가 나오면서다. 공시 시한은 이날 오후 6시까지다.

doo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