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證 "하나금융지주, 자본비율 개선…밸류업 기대감↑"
목표주가 8만6000원, 투자의견 매수 유지
- 강수련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NH투자증권(005940)은 2일 "하나금융지주(086790)의 자본비율이 3분기 개선돼 적극적인 기업가치 제고계획(밸류업)을 내놓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8만 6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경쟁사 대비 약점이었던 자본비율이 3분기에는 뚜렷하게 개선될 전망"이라며 "전략적인 대출성장 전략에 따른 3분기 위험가중자산(RWA) 증가 최소화, 달러·원 환율 하락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본비율 개선은 연말 스트레스완충자본 도입 등 자본규제 강화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넉넉한 자본 버퍼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동시에 지속적인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발판이 된다는 측면에서 충분히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밸류업 지수 구성종목에 편입되지 못한 것이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전망이라고 했다.
정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는 10월 실적 발표일에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을 발표할 예정이며 개선된 자본비율을 바탕으로 지수 편입을 위해 적극적인 자본 정책을 밝힐 것으로 기대된다"며 "24년 주당순자산가치(BPS)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44배에 불과해 0.5배를 상회하는 경쟁사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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