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순매도에 삼전 하락…SK하이닉스는 1%대 상승[핫종목](종합)

삼성전자, 장중 하락 전환하며 52주 저가 수준까지 밀려

2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36p(1.34%) 하락한 2,596.32, 코스닥 지수는 8.05p(1.05%) 하락한 759.30으로 장을 마감했다. 2024.9.25/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박현영 기자 = 장 초반 상승 출발했던 삼성전자(005930)가 외국인 매도세에 상승분을 반납, 1%대 하락 마감했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1%대 상승률을 유지했다.

25일 삼성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1.58%(1000원) 떨어진 6만2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9일 기록한 52주 신저가 수준까지 다시 떨어졌다.

이날 외국인은 삼성전자 주식 약 5551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개인이 3403억원어치를, 기관이 2014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하락세를 막지 못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전거래일 대비 1.1%(1800원) 상승한 16만5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이 삼성전자를 팔고 SK하이닉스를 산 영향이다. 이날 외국인은 SK하이닉스 주식 약 51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또 기관도 461억원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97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 상승과 관련해 "밸류업 지수에 반도체 업종이 다수 편입된 것과, 전날 블랙웰 대량 생산 기대감에 엔비디아가 상승한 영향이 가세하면서 인공지능(AI) 반도체 모멘텀이 유입됐다"고 분석했다.

한편 2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새로운 AI 칩인 블랙웰이 대량 생산에 들어갔다는 소식에 3.97% 상승 마감했다.

hyun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