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업 지수'서 빠진 KB·하나금융… 장 초반 4%대 급락[핫종목]

24일 한국거래소는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코리아 밸류업 지수'의 구성종목 및 선정기준을 발표했다. 이번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는 △정보기술(24종목) △산업재(20종목) △헬스케어(12종목) △자유소비재(11종목) △금융/부동산(10종목) △소재(9종목) △필수소비재(8종목) △커뮤니케이션(5종목) △에너지(1종목) 등 100개사가 포함됐다. ⓒ News1 양혜림 디자이너
24일 한국거래소는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코리아 밸류업 지수'의 구성종목 및 선정기준을 발표했다. 이번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는 △정보기술(24종목) △산업재(20종목) △헬스케어(12종목) △자유소비재(11종목) △금융/부동산(10종목) △소재(9종목) △필수소비재(8종목) △커뮤니케이션(5종목) △에너지(1종목) 등 100개사가 포함됐다. ⓒ News1 양혜림 디자이너

(서울=뉴스1) 문혜원 박동해 기자 = '코리아 밸류업 지수' 편입 종목에서 제외된 KB금융지주(105560)과 하나금융지주(086790) 주가가 장 초반 급락하고 있다.

25일 오전 9시 21분 KB금융은 전일 대비 3900원(4.76%) 하락한 7만 8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하나금융지주도 4.36% 급락 중이다.

전날 한국거래소는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편입될 100개 기업의 명단을 공개했다.

KB금융과 하나금융지주가 밸류업 지수 편입 종목 명단에서 배제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밸류업 편입 종목 평가 항목 중 '시장평가' 항목이 금융지주사의 발목을 잡았다. 거래소는 주가순자산비율(PBR) 순위가 전체 또는 산업군 내에서 50% 이내라는 기준을 세웠는데 금융지주들은 그동안 저평가로 인해 PBR이 1을 넘지 않는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었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에 발표된 밸류업 지수는 2022년과 2023년의 PBR 수치를 기준으로 산출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라며 당시 PBR은 0.36배였다고 밝혔다.

하나금융 관계자도 "밸류업 지수 누락은 은행주의 낮은 PBR 때문으로 보인다"라며 "2025년 6월 지수 정기심사 시에는 편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밸류업 계획을 조기 공시한 신한지주(055550)와 우리금융지주(316140)는 특례 적용을 받으면서 지수 편입에 성공했다.

doo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