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훈풍에 반도체주 온기…SK하이닉스, 2.8% 강세[핫종목]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앞에 직원들이 걸어가고 있다. /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앞에 직원들이 걸어가고 있다. /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를 중심으로 반도체주가 장 초반 상승 랠리를 펼치고 있다.

25일 오전 9시 14분 SK하이닉스 주가는 전일 대비 4600원(2.81%) 상승한 16만 81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700원(1.11%) 상승한 6만 3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훈풍이 불어온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1.31% 오르는 등 반도체주 주가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24일(현지시간)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 대비 4.61달러(3.97%) 오른 120.8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추가적인 매도가 없을 것이란 기대가 커진 영향이다. 그는 지난 3개월 동안 모두 600만주, 7억 1300만 달러(약 9500억 원) 주식을 매도하면서 앞서 밝혔던 주식 매도 계획을 모두 이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 등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강세가 국내 반도체주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할 전망"이라면서도 "마이크론 실적 대기 심리가 이들의 주가 상단을 제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모두 전날 발표된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편입됐다. 밸류업 지수 비중은 각각 15%씩으로 두 종목의 비중은 30%에 달한다.

doo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