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證 "NC, 호연 부진에도 역발상 트레이딩…목표가 14.3%↑"

엔씨소프트 판교 R&D 센터 사옥(엔씨소프트 제공) ⓒ News1 김민석 기자
엔씨소프트 판교 R&D 센터 사옥(엔씨소프트 제공) ⓒ News1 김민석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상상인증권이 25일 엔씨소프트(036570)의 목표가를 24만 원으로 14.3%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호연의 부진에도 '역발상 트레이딩'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다만 엔씨소프트의 3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 3946억 원, 영업이익 16억 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승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실적부진 주된 이유는 호연"이라며 "호연 관련 마케팅비가 적지 않은 수준으로 지출됬음에도 불구하고, 매출은 분기 100억 원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다만 "트레이딩 관점으로 본다면 나쁘지 않다"며 "향후 출시작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낮아, 낮은 확률의 깜짝히트에 기댄 역발상 베팅은 계속해서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엔씨소프트는 오는 26일 쓰론앤리버티(TL) 글로벌 얼리엑세스를 시작으로, 4분기에는 저니 오브 모나크, 블레이드&소울2 중국, 리니지2M 동남아 출시 등을 앞두고 있다.

또 지난 24일 인터넷·게임 기업에서는 밸류업 지수에 선정된 점도 주가 하방 지지 근거로 봤다.

최 연구원은 "밸류업 하나로 주가를 유의미하게 상향시킬 근거가 되기는 어렵고, 대신 주가의 하방을 지지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Kri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