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대어 실종' 8월 주식발행 3837억…7월 대비 '반의반'토막
코스피 상장 無, 코스닥도 줄어…회사채 발행 7.0% 감소
- 박승희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지난달 대규모 기업공개(IPO)의 부재로 기업의 주식 발행 규모가 전월 대비 4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채 발행도 줄었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8월 중 주식과 회사채의 총 발행액은 20조 1019억 원(주식 3837억 원, 회사채 19조 7182억 원)으로 전월 대비 1조 5126억원(7.0%) 줄었다.
주식은 대규모 IPO의 부재 등으로 전월 대비 발행규모가 1조 1272억 원(74.6%) 감소했다.
기업공개는 지난달 10건, 2352억 원으로 전월(8건·1조 2271억 원)대비 80.8% 줄었다. 코스피 상장 목적 대규모 IPO가 부재해 코스닥 IPO 규모도 전월 941억 원 대비 대폭 감소한 235억 원을 기록했다.
유상증자는 4건, 1486억 원으로 전월(6건, 2838억 원) 대비 1352억 원(47.4%) 감소했다. 중소기업 유상증자 규모(662억 원)가 전월(2838억 원) 대비 대폭 줄어든 탓이다.
회사채는 19조 7182억 원 발행돼 전월 20조 1036억 원 대비 3854억 원(1.9%) 줄었다.
일반 회사채는 16건, 1조 3970억 원으로 전월(43건·3조 1790억 원) 대비 1조 7820억 원(56.1%) 감소했다. 차환 및 운영자금 용도의 발행 비중이 확대된 반면 시설 자금 용도는 전무했다.
금융채는 263건, 16조 8291억 원으로 전월(234건·16조 3374억 원) 대비 4917억 원(3.0%) 증가했다. 금융지주채는 6200억 원 발행돼 19.5% 줄었고, 은행채는 6조 941억 원으로 2.4% 늘었다. 기타 금융채는 10조 1150억 원으로 5.2% 증가했다.
자산유동화증권(ABS)은 123건, 1조 4921억 원으로 전월(57건·5872억 원) 대비 9049억 원(154.1%) 증가했다.
한편 CP‧단기사채 총 발행액은 115조 8356억 원(CP 37조 3402억 원, 단기사채 78조 4954억 원)으로 전월 대비 3126억 원(0.3%) 증가했다. CP 발행규모는 전월 대비 8.1% 줄었고 단기사채 발행은 전월 대비 4.8%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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