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투자證 "HBM 공급과잉 신호 없어…SK하이닉스 비중 확대 유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5일 SK하이닉스 주요 경영진과 함께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HBM 생산현장을 점검하고 있다.(SK그룹 제공) ⓒ News1 최동현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5일 SK하이닉스 주요 경영진과 함께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HBM 생산현장을 점검하고 있다.(SK그룹 제공) ⓒ News1 최동현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DS투자증권은 24일 SK하이닉스(000660)의 고대역폭메모리(HBM) 실적이 견조할 거라며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목표주가 29만 원,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이수림 DS투자증권 연구원은 "HBM 공급과잉 신호는 발견되지 않고 범용 DRAM의 수요 약세 역시 장기화될 가능성은 낮다"며 "현재 주가는 영업이익 추정치 하향을 감안하더라도 과매도 상황임을 고려할때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을 17조 8000억 원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6억 5000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HBM 매출은 2024년 12조 5000억 원과 2025년 23조 원으로, 영업이익은 각각 5조 9000억 원과 11조 5000억 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경쟁업체들의 공급량 증가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HBM3e 12단, HBM4로 세대 수가 올라가면서 수율은 더욱 낮아질 수 밖에 없다"며 "주요 고객사의 신제품 본격 출시 및 추론용 인공지능(AI) 시장 성장에 따른 고객사 확장 등이 HBM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를 해소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HBM3e 12단은 4분기부터 주요 고객사 공급을 개시해 블랙웰에 본격적으로 탑재될 것"이라며 "2025년 신제품 출시 효과로 가격 프리미엄이 반영되며 HBM 가격은 견고하게 유지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train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