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폭 과대 인식'…SK하이닉스 장 초반 2%대 강세[핫종목]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의 모습. /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의 모습. /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최근 연일 하락세를 기록했던 SK하이닉스(000660) 주가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오전 10시 4분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4200원(2.67%) 하락한 16만 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단기 주가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이달 들어서만 전날까지 9.56% 하락했다.

특히 모건스탠리가 지난 13일 SK하이닉스 목표가를 26만 원에서 12만 원으로 하향 조정한 보고서를 발표한 영향으로 주가는 19일 6% 넘게 급락했다. 이어 20일 2.81% 상승했지만 전 거래일(19일) 하락 폭을 만회하지는 못했다.

증권가에선 반도체 업종 주가가 가격 측면에서 매력적이라고 분석이 나왔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모리의 수요-공급 밸런스가 과거처럼 급격히 붕괴하는 궤적은 아닐 것으로 본다"며 "비록 전망치를 낮추긴 했지만 2025년에도 디램(DRAM) 시장이 두 자릿수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메모리 업체들이 무분별한 투자 확대에 나서지 않는다면 메모리의 겨울은 꽤 멀리 있는 듯하지만 주가는 멀리 떨어져 있는 위험성을 과도하게 반영한 상태로 하락했다"며 "지금은 오히려 가격적 메리트가 높아진 국면"이라고 덧붙였다.

doo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