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證 "LIG넥스원, 천궁2 수주로 수출절벽 해소…목표가 15%↑"
- 박승희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다올투자증권이 LIG넥스원(07955)의 수출절벽이 이라크 천궁2(M-SAM2) 계약으로 멀리 미뤄졌다고 평가했다. 목표가를 기존 27만 원 대비 14.81% 상향한 31만 원으로 제시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광식 연구원은 23일 보고서를 통해 "이라크 천궁2 수주로 수출절벽은 2029년에서 2030년으로 까마득히 멀어졌다"며 "2025~2029년 실적 상향과 함께 적정주가도 올렸다"고 평가했다.
이어 "2029년까지의 잔고를 소화하느라 바쁠 예정이기에 다음 수주 모멘텀은 무엇일까 급히 따질 필요도 없다"며 "2025년에는 미국 비궁 수주, 2026년에는 사우디 천궁2의 ph2를 기대할 수 있고, 고스트로보틱스의 성장스토리도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천궁2의 4번째 구매 국가가 등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재 체계개발이 진행 중인 L-SAM이 UAE, 사우디, 이라크에도 판매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며 "지대공 방어무기 체계가 필요한 국가들은 고도별 방어망을 촘촘히 가져가고 싶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L-SAM은 올해 체계개발을 완료하고 2025년 양산을 시작할 예정으로 천궁2의 양산-수출 계약 시차는 5년이었다"며 "환율과 수출 납품 비중에 따른 분기 실적의 변동성은 무시하고 사고 가지고 있는 전략(Buy&Hold·Forget)이 계속 유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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