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證 "디지털대성, 의대 증원 수혜주…목표가 9600원"

"고등 부문 매출이 80%…N수생 21년 만에 최대"

2020.6.10/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신한투자증권이 23일 디지털대성(068930)의 목표가를 9600원으로 신규 제시했다. 의대 증원 정책 수혜를 보는 교육업종의 최선호주로 판단했다.

신한투자증권은 디지털대성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701억 원, 영업이익 21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 17% 상승할 전망이다.

주지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디지털대성은 고등 매출이 대략 80% 수준으로 고등 부문 노출도가 큰 기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의대 증원으로 N수생 비중은 지속 증가할 전망"이라며 "2025학년도 수능 접수 현황을 살펴보면, N수생은 16만 2000명으로 전년 대비 2000명 가량 증가했는데, 이는 21년 만의 최고 수치"라고 내다봤다.

앞서 디지털대성은 지난 2020년 강남대성기숙학원, 2024년 호법강남대성기숙학원을 인수했다. 온라인 강의 대비 마진이 좋은 오프라인 학원 매출이 확대되고 있는 디지털대성이 의대 증원의 의대 증원의 직접적인 수혜를 볼 거라는 분석이다.

신한투자증권은 디지털대성의 주주환원 의지도 높게 평가했다.

주 연구원은 "지난 5월 발표한 2024년 현금배당 계획 공시를 통해 주당배당금은 200원에서 500원으로 인상될 예정"이라며 "2024년 배당수익률은 7.3%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Kri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