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證 "DB금융투자, 밸류업 유망주…밸류에이션 매력적"

DB금융투자 외부 전경(DB금융투자 제공) ⓒ News1 문혜원 기자
DB금융투자 외부 전경(DB금융투자 제공) ⓒ News1 문혜원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한국투자증권(030490)은 20일 DB금융투자(016610)의 실적 턴어라운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긍정 평가하며 '밸류업 유망주'로 꼽았다. 다만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은 PF 추가 충당금이 축소되는 가운데 투자은행(IB)과 운용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PF 관련 채무보증은 1분기 4107억원으로 2022년 말 대비 33% 축소됐고 2분기 실적이 전년동기대비 크게 개선된 점을 감안하면 사업성 재평가 관련 추가 충당금도 제한적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지난 5일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DB금융투자는 중소형 증권사 중 최초로 밸류업 계획을 공시하면서 주요 목표로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이상 달성 △주주환원율 40% 이상 유지 △업종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 상회 등을 제시했다.

백 연구원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발표 이후 주가는 26% 상승했으나 리레이팅 요인을 감안하면 여전히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인 구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과 총 주주환원 수익률은 각각 5.6%, 6.8%"라며 "주주가치 중심의 중장기 경영계획 수립과 적정 주주환원 규모 확보, 투자자와의 소통 강화는 이제 막 시작됐다는 점에서 밸류업 관련 스토리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라고 했다.

train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