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격화…영풍·영풍정밀 상한가 직행[핫종목]

ⓒ News1 양혜림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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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영풍(000670)과 영풍정밀(036560) 주가가 개장 직후 상한가로 직행했다.

19일 오전 9시 9분 영풍은 전 거래일 대비 11만 5000원(29.79%) 급등한 50만 10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영풍정밀 주가도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영풍정밀은 전 거래일 대비 3650원(29.97%) 상승한 1만 5830원이다. 영풍정밀은 고려아연 지분 1.85%를 보유 중이다.

주가 변동성은 영풍과 고려아연간 경영권 분쟁이 격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13일 영풍과 MBK파트너스는 고려아연 주식을 최소 145만 주(발행주식총수의 약 6.98%)에서 최대 302만 주(약 14.61%)까지 주당 66만 원에 공개매수한다고 공시했다. 공개 매수는 10월 4일까지 진행될 계획이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공시 발표 이후 지난 금요일 고려아연의 종가는 이미 공개매수가를 상회한 66만 6000원을 기록했고 주가 추가 상승 시 공개매수가가 상향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이어 "공개매수 기간까지의 주가 흐름, 공개매수가 상향 여부 및 최윤범 회장의 대응 전략 등에 따라 고려아연의 주가 변동성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doo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