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證 "사랑의 하츄핑 제작한 SMAG엔터, 중국 모멘텀도 기대"

'캐치!티니핑' 시리즈의 첫 극장판 애니메이션인 '사랑의 하츄핑'이 꾸준한 성과를 내면서 손익분기를 넘어섰다. 20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7일 개봉한 '사랑의 하츄핑'은 누적 관객 67만8906명을 기록해 감독이 손익분기점으로 제시했던 50만 관객을 넘어섰다. 역대 한국 애니메이션 박스오피스 10위 성적으로, 100만 관객 고지까지 순항이 예상된다. 사진은 21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 내 전광판에 나오는 '사랑의 하츄핑' 광고 영상. 2024.8.21/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캐치!티니핑' 시리즈의 첫 극장판 애니메이션인 '사랑의 하츄핑'이 꾸준한 성과를 내면서 손익분기를 넘어섰다. 20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7일 개봉한 '사랑의 하츄핑'은 누적 관객 67만8906명을 기록해 감독이 손익분기점으로 제시했던 50만 관객을 넘어섰다. 역대 한국 애니메이션 박스오피스 10위 성적으로, 100만 관객 고지까지 순항이 예상된다. 사진은 21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 내 전광판에 나오는 '사랑의 하츄핑' 광고 영상. 2024.8.21/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신한투자증권은 11일 제작사 SMAG엔터(419530)가 영화 '사랑의 하츄핑' 흥행을 기반으로 실적 개선을 이뤄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중국 개봉으로 해외 매출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SAMG엔터는 '캐치! 티니핑'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사랑의 하츄핑을 제작했다. 지난달 7일 개봉된 사랑의 하츄핑은 관객 수 100만 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주지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사랑의 하츄핑은 현시점 기준 2013년 개봉했던 '뽀로로 극장판 슈퍼썰매 대모험' 관객 수(93만 명)를 상회했고 국내에서 흥행했던 역대 애니메이션 순위를 뒤집고 있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캐치! 티니핑' 시리즈는 2021년부터 한국과 1년의 래깅(시차)을 두고 중국에 진출했다. 주 연구원은 "캐치! 티니핑 시리즈는 (중국에서) 시즌3까지 방영된 가운데 중국 주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 실시간 콘텐츠 시청률 1위를 기록하는 등 현지에서 인기 있는 IP"라며 "중국 개봉이 확정된 사랑의 하츄핑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사랑의 하츄핑 중국 개봉 일자는 오는 15일인데 이는 중국 추석인 중추절 연휴가 시작되는 날이고 중국 전역 약 7000여개 상영관에 동시 개봉될 예정"이라며 "중국 관객에게 익숙하고 인기 있는 IP라는 점, 중국 황금연휴 시즌을 타겟해 개봉 일자를 확정했다는 점에서 한국 관객 수의 2배 이상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사랑의 하츄핑 손익분기점이 관객 수 기준 70만 명 정도로 추정되는 상황에서 국내 관객 100만 명 확보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으나 중국 관객 수가 월등히 큰 규모라는 점에서 중국 모멘텀까지 더해지는 중"이라고 했다.

SMAG엔터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43억 원, 영업손실 34억 원을 기록했다.

주 연구원은 "3분기에도 패션, 게임 사업 부문에서 보유하고 있는 재고를 처리해야 하므로 적자폭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지만 4분기는 홀리데이(휴일) 시즌이 포함돼 있는 계절적 성수기인 데다 3분기까지 체화재고를 처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 연내 혹은 내년 턴어라운드(흑자 전환)가 가능할지 관심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doo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