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상승 반전…삼성전자는 2%대 하락[핫종목](종합)

SK하이닉스, 개인 및 기관 매수세에 오후 상승 전환

31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삼성 깃발과 태극기가 펄럭이고 있다. 2024.7.31/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박현영 기자 = SK하이닉스가 상승 반전하며 장을 마감했지만, 삼성전자(005930)는 2% 하락했다.

9일 삼성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2.03%(1400원) 떨어진 6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000660)도 장 초반 15만 500원까지 내렸으나, 오후 들어 상승 전환하면서 전거래일 대비 0.38%(600원) 오른 15만7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삼성전자의 약세는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가 견인했다. 이날 기관은 삼성전자 주식 약 549억원어치, 외국인은 386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426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SK하이닉스는 개인과 기관이 사들이면서 상승 전환했다. 이날 개인은 SK하이닉스 주식 846억원어치, 기관은 70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한편 외국인은 161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삼성전자는 미국의 고용지표 부진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로 인공지능(AI) 반도체 업황에 대한 회의론이 제기되면서 하락했다. SK하이닉스도 장 초반에는 동반 하락했으나, 개인 및 기관의 매수세로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SK하이닉스는 국내 사업장의 식각 공정에 쓰이는 '스크러버'의 온실가스 처리 효율을 99%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신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001200)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에 대해 "경기 둔화가 진행 중이므로 금리인하에 따른 반전을 기대하기에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며 "공격보다 수비가 유효하다"고 밝혔다.

hyun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