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들하던 화장품주 힘 받나…코스맥스 7%대 상승[핫종목]
- 박승희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하반기 들어 시들하던 화장품 관련 종목들이 9일 급등 중이다.
9일 오후 2시 41분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대표 업체 코스맥스(192820)는 전일 대비 8700원(7.23%) 오른 12만 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맥스는 지난달 13일 11만 6000원까지 찍고 등락을 거듭하다가 이날 대폭 올랐다.
이외에도 코스피 시장에서는 토니모리(214420)(8.71%), 아모레퍼시픽(090430)(5.88%), 한국화장품제조(003350)(7.55%), 한국화장품(123690)(3.47%) 등이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디와이디(219550)(30.00%), 제닉(123330)(29.94%) 등을 비롯해 마녀공장(439090)(5.56%), 클리오(237880)(4.83%), 삐아(451250)(3.39%) 등이 상승하고 있다.
한국 화장품 유통 업체인 실리콘투(257720) 또한 9.64% 상승 중이다.
화장품 관련 종목들은 올해 상반기 한국 증시 주도주로 시장 상승세를 이끌었지만,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실적과 피크아웃 우려 등 영향으로 하반기 줄줄이 하락했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지금이 저점 매수 기회라는 분석을 수차례 내놓은 바 있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내 브랜드들의 미국 오프라인 진출이 활발하고 주요 리테일러 바이어들 또한 K 뷰티존을 구성하려는 모습이 감지돼 수출은 우상향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며 "K뷰티의 글로벌 점유율 확대는 순항 중이고, 주가도 매력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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