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의 공포'에 흔들리는 반도체株…삼성전자·SK하이닉스 2%대↓[핫종목]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의 모습./뉴스1 ⓒ News1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의 모습./뉴스1 ⓒ News1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주가가 장 초반 3%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9일 오전 9시 13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800원(2.61%) 하락한 6만 7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4500원(2.88%) 내린 15만 19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중 한때 15만 500원까지 내려가며 지난 2월 21일 이후 약 7개월 만에 최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난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고용 보고서가 발표된 이후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불확실성이 커진 영향이다.

김지현 키움증권(039490) 연구원은 "8월 실업률은 4.2%로 컨센서스(시장 예상치·4.2%)에 부합하는 양호한 수치를 기록했지만 신규고용은 14만 2000건으로 컨센서스(16만 4000건)을 소폭 하회하고 6월과 7월 수치가 하향 조정됐다는 점이 고용시장 불안을 자극했다"고 설명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001200)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에 대해 "경기 둔화가 진행 중이므로 금리인하에 따른 반전을 기대하기에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며 "공격보다 수비가 유효하다"고 했다.

doo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