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업 공시 효과"…DB금융투자, 2년 4개월 만에 최고가 터치[핫종목]

(종합)DB금융투자, 21.40% 상승한 5900원 마감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DB금융투자(016610)(016610) 주가가 2년 4개월 만에 최고가를 터치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DB금융투자는 전일 대비 1040원(21.40%) 상승한 5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전일 대비 6.17% 오른 5160원으로 시작해 오후 들어 상승 폭을 키웠다.

장 중 한때 상한가(6310원)에 근접한 6280원까지 치솟으면서 지난 2022년 5월 10일 이후 약 2년 4개월 만에 최고가를 터치했다.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가 주가를 끌어올렸다. 외국인투자자는 24억 1435만 원, 기관투자자는 18억 5137만 원 사들였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34억 3238만 원 팔면서 차익실현에 나섰다.

주가 강세는 DB금융투자가 전날 장 마감 이후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DB금융투자는 중소형 증권사 중 최초로 밸류업 계획을 공시하면서 주요 목표로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이상 달성 △주주환원율 40% 이상 유지 △업종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 상회 등을 제시했다. 궁극적으로는 총주주수익률(TSR)을 제고하는 것이 목표다.

또 이해관계자의 주식 매입 참여도 높이기로 했다. △회사 차원의 자사주 매입 △책임 경영을 통한 경영진 자사주 매입 △우리사주조합 프로그램을 통한 직원 자사주 매입 지원 등을 통해 회사와 주주의 이해관계를 일치시켜 회사 성장에 대한 추진 동력을 제고할 계획이다.

DB금융투자 관계자는 "이번 밸류업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기업 가치와 주주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했다.

DB금융투자 전경.(DB금융투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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