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갈린 반도체株…삼성전자 0.4%↑·하이닉스 1.1%↓[핫종목]

미국 증시도 엇갈린 고용지표에 혼조세 마감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의 주가가 엇갈렸다.

6일 오전 9시8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300원(0.43%) 오른 6만 93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1.43% 하락하며 '6만전자'로 떨어진 주가가 소폭 오름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반면 전날 3% 가까이 올라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던 SK하이닉스는 전일대비 1800원(1.13%) 하락한 15만 7600원에 거래 중이다.

이처럼 반도체 종목 내에서도 투심이 엇갈리는 이유는 미국 고용지표가 엇갈린 모습을 보인 여파로 풀이된다.

민간에서 나온 8월 정리해고 건수는 7만5891건을 기록하며 전월 대비 193% 증가했다. 다만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2만 7000명으로 예상보다 적게 증가하며 민간 고용 약화의 부정적 영향을 일부 상쇄하기도 했다.

이에 간밤 미국 뉴욕 증시도 다우지수는 0.5% 하락한 가운데 나스닥 지수는 0.3% 오르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노동시장 약화 시그널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위험회피 투자심리를 강화시킬 전망"이라며 "8월 고용보고서 결과에 대한 관망 심리가 장중 투자심리를 억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Kri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