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딥페이크 대응 속도 내자…보안주 '上上上'[핫종목]

(종합)시총 2000억 원 미만 종목…변동성 주의해야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딥페이크 성범죄영상물 어떻게 근절할 것인가'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9.5/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보안주가 줄줄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최근 딥페이크(인공지능 기반 이미지 합성 기술)를 활용한 디지털성범죄 피해가 확산하면서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선 영향이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컴위드(054920)는 전일 대비 690원(30.00%) 오른 29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이씨티케이(456010)와 모니터랩(434480)도 각각 29.95%, 29.88% 오르며 가격제한폭 상단까지 치솟았다.

이밖에 엑스게이트(356680)(17.08%) 신시웨이(290560)(15.59%) 오픈베이스(049480)(12.47%) 핀텔(291810)(12.12%) 시큐센(232830)(11.59%) 등 보안주로 묶이는 종목들이 줄줄이 급등했다.

이날 급등한 보안주는 대부분 시가총액 2000억 원 이하인 코스닥 소속 종목으로 상대적으로 큰 변동성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딥페이크 등 디지털성범죄 문제가 대두되면서 정부는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

여성가족부는 피해자의 이름·직장 등 신상정보가 유포된 경우에도 삭제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 마련에 나섰다.

신영숙 여성가족부 차관은 전날 열린 여성가족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딥페이크 대책 마련을 위해 관계 기관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피해자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법 제도 개선과 관련해 피해자 신상정보가 유포된 경우에도 삭제를 지원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하겠다"고 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도 이날 오후 '딥페이크 성범죄영상물, 어떻게 근절할 것인가'를 주제로 긴급 정책토론회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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