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 "크래프톤, 목표가 8%↑…견조한 배그·인조이 기대감 반영"

크래프톤 게임스컴 2024 출품작(크래프톤 제공) ⓒ News1 김민석 기자
크래프톤 게임스컴 2024 출품작(크래프톤 제공) ⓒ News1 김민석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대신증권이 5일 견조한 '배틀그라운드'(배그) 트래픽과 신작 '인조이' 기대감을 반영해 크래프톤(259960)의 목표가를 7.9% 상향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8월까지 배틀그라운드 분위기는 PC, 모바일 모두 견조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배그 PC의 경우, 8월까지 3분기 스팀 평균 트래픽은 전분기 대비 1만 명 이상 증가했고, 모바일도 이미 회사에서 지난 7월 역대급 실적을 발표했다"고 평가했다.

오는 4분기 전망에 대해서는 "10만 명 이상의 트래픽과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모두 성장을 일으켰던 '블랙마켓'이 다시 오픈해, 펍지 PC는 전년 대비 약 30% 매출 성장이 가능하다"며 "모바일도 인도 연휴 기간인 디왈리 업데이트를 통해 인도 지역 성장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신작 인조이에 대해서도 오는 2025년 예상 판매량을 100만 장에서 170만 장으로 상향했다. 게임스컴 B2C 시연 행사, 스팀 체험판 공개를 통해 신작 기대감이 높아진 것으로 봤다.

대신증권은 이를 반영해 크래프톤의 목표주가를 기존 38만 원에서 40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도 '매수'를 유지했다.

이 연구원은 "2024년 말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시작으로 다수의 신작들이 출시될 예정이고, 이들의 높아진 사전 기대감만큼이나 신작 흥행 시 글로벌 피어 평균 수준인 20배 이상으로 리레이팅 가능할 것"며 "최근 게임스컴 이후 모멘텀 소멸에 따른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Kri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