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큰증권 관련株 '나홀로 강세'…핑거 18%↑·SK증권우 '上'[핫종목]

토큰증권 법제화 기대감에 관련주 이틀 연속 상승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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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국내 증시가 폭락한 4일 토큰증권(ST) 법제화 기대에 토큰증권발행(STO) 관련주가 '나홀로 강세'를 보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핑거(163730)는 전일 대비 1540원(17.95%) 오른 1만 12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갤럭시아에스엠(011420) 0.38%, 서울옥션(063170) 8.24% 등 ST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

또 토큰증권 관련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증권사들도 상승마감했다. SK증권우(001515)는 29.88% 올라 상한가로 마감했으며, 한화투자증권우(003535) 3.12%, SK증권(001510) 1.31%도 주가가 올랐다.

간밤 미국 증시 하락의 여파로 국내 증시도 3%대 하락하는 와중에 토큰증권 관련주가 강세를 보인 건 법제화 재추진 움직임 때문이다.

지난 2일 한 매체는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토큰증권 법제화를 위한 자본시장법 및 전자증권법 개정안을 다음 주 중 대표 발의한다고 보도했다. 이에 전날(3일)에도 토큰증권 관련주는 상승했다.

해당 법안은 토큰증권 발행·거래를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자본시장법상 증권과 같은 제도가 적용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법안은 윤창현 전 국민의힘 의원의 발의로 지난해 제21대 국회에 올랐으나 지난 5월21일 국회 임기가 종료되며 자동 폐기된 바 있다.

Kri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