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 털썩 '7만전자' 턱걸이…'R 공포'에 시총 상위 23개 파란불
삼성전자 2.48%↓7만700원…SK하이닉스, 8%대 하락 출발
- 신건웅 기자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R(Recession)의 공포'에 코스피 대표 종목들도 퍼렇게 질렸다. 시가총액 25위까지 모두 약세를 기록 중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일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스피 시총 30위 중 한국전력공사(015760)과 KT&G(03378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를 빼고는 모두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2.48% 내린 7만700원으로 밀렸고, SK하이닉스(000660)는 엔비디아 급락에 6.95% 내린 15만6600원에 거래 중이다.
이외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2.92%)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87%), 현대차(005380)(-1.68%), 삼성전자우(005935)(-2.2%), 셀트리온(068270)(-2.13%), 기아(000270)(-2.05%), KB금융지주(105560)(-0.57%), 포스코홀딩스(005490)(-2.37%) 등 모두 약세다.
그나마 한국전력이 2.52%, KT&G가 0.92% 상승 중이다.
주요 종목들의 주가 하락은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가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경기침체' 공포가 다시 커진 탓이다. 8월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7.2p 를 기록하며 시장전망치(47.5pt)를 하회함과 동시에 5개월 연속 위축세를 지속했다.
이에 미국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119.47포인트(p)(2.12%) 하락한 5528.93, 나스닥 종합 지수는 577.33p(3.26%) 떨어진 1만 7136.30으로 마감했다.
특히 엔비디아(-9.5%)를 중심으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7.75%) 등 반도체·인공지능(AI) 관련 기술주 전반이 약세를 보였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융투자소득세 이슈, 엔달러 환율 변동성 등 코스닥 불안 요인도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k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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