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쇼크'에 SK하이닉스 8.5%·삼전 2.9% 하락 출발[핫종목]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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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SK하이닉스(000660)와 삼성전자(005930)가 미국 반도체 업종 약세와 다시 불거진 미국 경기침체 우려에 급락 출발했다.

4일 오전 9시2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1만 4300원(8.50%) 하락한 15만 40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삼성전자도 전일 대비 2100원(2.90%) 떨어진 7만 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나타난 기술주 급락의 여파로 풀이된다.

이날 엔비디아는 정규장에서 9.53% 하락 마감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미국 법무부가 AI 거물인 엔비디아의 반독점 관행에 대한 조사를 위해 엔비디아에 정식 소환장을 보냈다고 보도한 여파다. 시간외거래에서도 2%대 하락 중이다.

엔비디아의 폭락에 브로드컴(-6.16%), 인텔(-8.80%) 등 반도체 업종 전반이 약세를 보였다.

이외에도 미국 증시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7.2포인트(p)로 시장전망치(47.5pt)를 하회하면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확대됐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오늘 경기침체 우려 및 연준 정책 경로 불확실성과 반도체 약세로 급락세를 보인 미국 증시 영향으로 하락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금융투자소득세 이슈, 엔달러 환율 변동성 등 코스닥 불안 요인도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Kri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