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지는 밸류업 지수 기대감…금융주 '들썩'[핫종목]

(종합)코리아에셋투자증권, 6%대 상승

2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빌딩에서 바라본 여의도 증권가. 2024.1.2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뉴욕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의 대표적인 수혜주로 꼽히는 금융주가 상승 마감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리아에셋투자증권(190650)은 전일 대비 370원(6.48%) 오른 60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밖에 한양증권(001750)(4.40%) 부국증권(001270)(3.49%) SK증권(001510)(3.09%) 한화투자증권(003530)(2.97%) 등 증권주 주가가 줄줄이 올랐다.

삼성화재(000810)(4.72%) 흥국화재(000540)(4.18%) 한화손해보험(000370)(3.63%) 등 보험주와 BNK금융지주(138930)(2.01%) 신한지주(055550)(1.60%) 등 은행주 주가도 강세를 이어갔다.

이날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도 상승률 상위권을 차지했다. 'TIGER 지주회사' ETF와 'KODEX 보험' ETF가 각각 2.75%, 2.58% 오르면서 ETF 수익률 1·4위를 차지했다.

9월 변동성을 높일 수 있는 이벤트를 앞두고 불확실성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밸류업 관련 수혜주 중심으로 투자 심리가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김지현 키움증권(039490) 연구원은 "9월 추석 연휴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소매판매지표 발표 등 매크로 이벤트를 앞두고 있어 불확실성 노출을 축소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9월 밸류업 지수 발표를 앞두고 주주환원 정책과 개선 공시 발표 예상되므로 금융주가 견조한 흐름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달 '코리아 밸류업 지수' 발표를 앞뒀다는 점도 투자 심리를 자극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경민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9월 중 밸류업 지수 발표 앞두고 금융주 수혜 기대감이 유입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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