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휴장·고용지표 대기"…관망세에 코스피 보합 출발[개장시황]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뉴스1 ⓒ News1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뉴스1 ⓒ News1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코스피와 코스닥이 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가 노동절을 맞아 휴장한 가운데 국내 증시도 눈치보기 중이다.

3일 오전 9시 13분 코스피는 전일 대비 7.59포인트(p)(0.28%) 상승한 2688.59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 홀로 341억 원 순매수하는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92억 원, 기관은 232억 원 각각 순매도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93%, 셀트리온(068270) 0.66%, POSCO홀딩스(005490) 0.14% 등은 상승했다. 현대차(005380) -1.22%, SK하이닉스(000660) -0.86%, 기아(000270) -0.57%, 삼성전자(005930) -0.27%, KB금융(05560) -0.23% 등은 하락했다.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가 노동절을 맞아 휴장하면서 국내 증시도 등락 폭이 제한되는 모습이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 휴장으로 거래량이 제한된 가운데 이차전지, 제약·바이오, 화장품 등 업종 간 순환매가 빠르게 이어지며 소폭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9월 추석 연휴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소매판매지표 발표 등 매크로 이벤트를 앞두고 있어 불확실성 노출을 축소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9월 밸류업 지수 발표를 앞두고 주주환원 정책과 개선 공시 발표 예상되므로 금융주가 견조한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오는 6일 발표되는 미국 8월 고용지표도 대기심리를 키우고 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높은 관망 심리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개별 기업과 업종 모멘텀에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일 대비 0.03p 하락한 769.18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은 288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64억 원, 외국인은 155억 원 각각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셀트리온제약(068760) 1.01%, HLB(028300) 0.67%, 휴젤(45020) 0.39%, 리가켐바이오(41080) 0.21% 등은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 -1.1%, 엔켐(348370) -0.93%, 에코프로(086520) -0.89%, 삼천당제약(000250) -0.25%, 클래시스(214150) -0.2%, 알테오젠(96170) -0.16% 등은 하락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오후 3시 30분 종가보다 0.4원 내린 1338.00원에 출발했다.

doo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