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한국가스공사, 미수금 회수로 가치 회복…목표가 29%↑"

서울 시내 주택가에 설치된 가스 계량기의 모습. 2022.9.18/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서울 시내 주택가에 설치된 가스 계량기의 모습. 2022.9.18/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대신증권은 3일 한국가스공사(036460)의 목표주가를 기존 5만 1000원에서 6만 6000원으로 29% 상향했다. 동해 가스전 이슈 외에도 기업 본질 가치 회복이 주목된다는 이유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허민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우호적인 가스요금 정책, 최근 유가 및 환율 하향 안정화, 금리 인하 기대 등으로 4분기 미수금 미증가, 2025년 이후 점진적 미수금 감소 지속에 따른 주가 재평가를 기대하는 것"이라며 "2025년 이후 미수금 2530억 원을 회수, 현금 흐름 2930억 원 개선이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도시가스 미수금 회수율 15% 가치를 추가 반영, 동해 가스전 이슈와 무관하게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며 "향후 미수금 회수 가속화 또는 가스전 시추 사업 가시화 시 추가 재평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2025년 이후 연간 미수금 2530억 원씩, 8년 6개월에 걸쳐 총 2조 1600억 원 회수를 가정 시 이에 대한 가치는 할인율 5.9%를 적용해 1조 6800억 원으로 추정한다"며 "정부의 한국가스공사의 재무구조 개선 의지를 감안할 경우, 유가가 재상승하더라도 최소 연간 2650억 원의 미수금 감소 수준의 도시가스 요금 정책은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