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 전차 폴란드 2차 계약 기대에…현대로템 장중 '신고가'[핫종목]

폴란드 그드니아 항구에 도착한 폴란드 K2 전차 모습(현대로템 제공). ⓒ News1 박주평 기자
폴란드 그드니아 항구에 도착한 폴란드 K2 전차 모습(현대로템 제공). ⓒ News1 박주평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현대로템(064350)이 장 초반 상승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28일 오전 10시25분 기준 현대로템은 전일 대비 300원(0.75%) 오른 5만 3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5만 5800원을 터치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는 현대로템의 K2 전차의 폴란드 2차 계약에 대한 기대가 커진 영향이다. 현대로템은 2022년 폴란드와 1000대 규모의 K2 전차 수출 중 남은 820대의 잔여 계약을 추진 중이다.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은 "9월 폴란드에서 열리는 국제방위산업전시회를 계기로 K-2 전차 수출 2차 실행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힌 바 있다.

증권가에서도 현대로템에 대한 전망치를 높이고 있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4분기 중 2-1차 180대에 대한 실행계약이 가능할 것"이라며 "2차 계약분은 다양한 옵션이 추가되는 만큼 1차 계약 금액 4조 5000억 원을 크게 상회하고 최대 10조 원을 상회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현대로템의 경우 높은 자기자본이익률(ROE) 수준에도 불구하고 가장 저평가돼 있다"며 "철도부문 적자프로젝트들은 대부분 해소되었고 후속수주도 다가오고 있으며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로 실적에 대한 가시성도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train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