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페이크 범죄 확산에 보안株 '들썩'…씨유박스·샌즈랩 상한가[핫종목]

텔레그램 로고 일러스트레이션. (자료사진)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텔레그램 로고 일러스트레이션. (자료사진)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텔래그램을 기반으로 한 딥페이크 문제가 대두되면서 정보 보안 관련주가 급등하고 있다.

27일 오전 10시23분 영상인식 인공지능(AI) 기업 씨유박스(340810)는 전일 대비 1120원(29.99%) 오른 4855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샌즈랩(411080)도 전일 대비 1830원(29.9%) 상승한 7950원으로 상한가다.

이외에 모니터랩(434480)(23.67%), 라온시큐어(042510)(18.43%), 알체라(347860)(11.36%) 등 보안 관련주가 일제히 오르고 있다.

이는 딥페이크 기반 성범죄 사건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면서 이를 막기 위한 보안주에 투심이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서울대와 인하대 등 100개 이상 학교에서 텔레그램 딥페이크 성범죄 피해가 드러났다. 이중 중·고교생 등 미성년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여군을 대상으로 한 딥페이크 텔레그램방도 운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관계 당국에서는 철저한 실태 파악과 수사를 통해 이러한 디지털 성범죄를 뿌리 뽑아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도 이날 실·국장 회의, 오는 28일 전체 회의를 연달아 소집하고 최근 텔레그램 딥페이크 음란물 확산 사태와 관련해 대책을 마련한다.

방심위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악성 유포자 경찰 수사 의뢰 등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training@news1.kr